꿈에 그리던 취업 후 4주가 지났다. 3월 3일에 입사하고, 지금은 4주차를 끝마쳤다.
사실 무얼 했냐고 물으면 공부만 열심히 했다.
회사 방침은 수습 3개월간 프로덕트 코드에 접근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과제로 내주시는 것들만 정말 주구장창 공부하고, 발표하고 있다.
회사는 굉장히 좋다.
사내카페가 있어서 커피도 공짜로 마실수 있다. 사실 커피뿐만 아니라 레몬에이드나 사과주스 같은것도 마실수 있다. 미친 복지다.
탕비실에서 간식도 그냥 먹을수 있고, 간단한 조식도 제공해준다. (간식은 당뇨 위험때매 자주 먹지는 못함)
신입사원 입사기념 회식도 했는데 테이블마다 신입 이름도 박혀있었다. 내이름 있는것도 찍어놈 ㅋ
분기마다 12시에 퇴근하고 팀원끼리 노는것도 있고
월급나오는 주 금요일에는 '월금날' 이라 해서 2시에 퇴근하는 복지도 있고
주 2회 재택이 가능한데 이건 나는 수습이라 아직 해당사항이 없다
특히 취업 뽕이 차는건 사원증이 나오고 회사에서 본가에 취업 축하 떡을 보내줬을 때
엄마가 동네방네 자랑을 했다고 한다.
사원증은 찍을때마다 새롭다
일부러 계속 목에 걸고다님 ㅋㅋ (사실 벗기 귀찮은게 제일 큼)
점심은 계속 팀원들과 먹고 있는데, 거의 대부분 팀장님이 사시고 한번씩 팀원분이 사주신다.
나는 대체 언제까지 얻어먹어야 하는걸까?
첫월급을 받고 사려고 했는데, 카드를 꺼내는걸 막으신다 ㅠ
월급은 뭐 적다.. 특히 나같은 상경러한테는
분당은 월세가 비싸니까... 어쩔수 없다
지금의 취업시장은 지방 개발자에게는 더 혹독하다
대구에서 서울 한번 왔다갔다 하면 10만원은 우습게 깨진다
그렇다고 뭐 면접비가 있는것도 아니고
취업이 확정되고 방 구하려고 1주일 단기임대 했는데 이때도 거의 50만원 깨진듯...?
서울에 사는것도 스펙이라던데 맞는것 같다ㅠ
모든 지방러들 화이팅
혼자사는건 처음인데 머 나름 잘 맞는다
방도 내가 원하는대로 꾸미고 있고
개발환경 세팅도 해놨다
아 근데 쓰레기가 정말 많이 나온다. 특히 박스
부피가 좀 있는 물건들을 주문할 때마다 커다란 박스에 담겨서 오는데 참...
깔끔하게 버리고 싶어서 나는 박스를 전부 칼로 분해해서 버린다
아 그리고 요리할때 냄새가 짜증난다
옷장도 없어서 행거 설치해뒀는데 옷에 냄새가 배길까 걱정이다
냄새가 배겼는데 내가 못맡아서 세탁을 안하면 그건 더 큰일이다
페브리즈를 벌써 한통을 다 썼다
음식물 쓰레기는 절대절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
취미도 하나 찾아야할것같다
주짓수 도장이 근처에 있던데... 다시 할까? 그런데 손가락 부상이 영 걱정된다
주짓수를 할 때 손가락이 아파서 키보드를 사용하지 못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머 게임을 하려고 해도 데스크탑을 못들고오니까...
그렇다고 하나 사려고 하면 반도체값이 미쳐돌아가서 살수가 없다
그래도 이제 상경했으니까 서울 정글러들이랑 좀더 자주 볼 수 있을것같다
사실 이미 몇번 봤음 ㅋ 되게 반가웠다
주말에는 그냥 빨래하고 청소하고 장보고 이러니까 하루가 다 지나는것 같다
그러고 공부 좀 하고.. 요새는 자바를 다시 공부하고 있다
InputStream하고 OuputStream을 까먹다니...
사람은 항상 기본이 탄탄해야 하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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